월경이라고도 불리는 생리는 여성의 건강과 생식 기능을 나타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13세가 되면 생리를 시작하는데 이때의 생리는 최초의 월경이라 하여 초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월경이 자연적으로 정지되는 폐경까지 약 40여 년간 생리를 하며 여성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생리에 대해 알고 건강을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경주기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생리하는 이유와 월경의 특징 및 월경 시 주의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 < 목 차 > 1.월경주기로 알아보는 생리를 하는 이유 2.월경의 특징과 양상 3.생리 기간 중 주의 사항 4. 정리 |
1. 월경주기로 알아보는 생리를 하는 이유
여성이 성장하여 사춘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이 만들어지면서 난자가 성숙하고 배란하게 됩니다. 이는 다시 말해 임신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뜻으로 이때 난자가 정자를 만나 수정을 하게 되면 아이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여성의 몸은 수정란이 착상하여 태아로 자라게 될 장소인 자궁의 내막을 두껍게 하며 임신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준비가 필요 없어져 내막을 탈락시키고 이를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자궁내막이 혈액과 함께 질로 배출되는 것이 바로 생리입니다. 이 과정은 보통 평균 28일을 기준으로 반복하며 개인차에 따라 각자의 다른 월경주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월경주기는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월경기로 월경 제1일에서 제5일로 3일에서 5일간 지속됩니다.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불필요해진 자궁 내막을 분해하고 탈락된 조직들이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데 이때가 생리를 하는 시기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증식기 또는 난포기라고 합니다. 월경 제5일에서 제15일로 약 10일 정도 지속되며 월경기가 끝나고 배란되기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새로운 난자가 성숙하고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면서 이에 맞춰 자궁내막이 다시 두꺼워집니다. 세 번째 단계는 분비기로 월경 제15일에서 제25일로 약 10일의 기간으로 배란 후 다음 월경 시작 1일에서 2일 전까지를 말합니다. 난자가 배란되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는데 이는 자궁내막의 영양상태를 알맞게 유지하여 수정란이 착상하기 쉽도록 임신을 도와줍니다. 마지막 단계는 월경전기로 월경 제25일에서 제28일까지를 말하며 약 2일에서 3일간 지속됩니다. 배란된 난자가 수정되지 않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시기로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탈락시켜 생리가 시작되는 월경기의 전단계입니다. 결론적으로 생리를 하는 이유는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월경주기에 따라서 자궁내막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달마다 임신을 위해 최상의 자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몸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월경의 특징과 양상
월경은 태아의 착상을 위해 증식되었던 자궁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아 필요 없어질 때 탈락함으로써 일어나는 주기적인 출혈 현상입니다. 자궁내막으로부터 분비물과 조직들이 반복되어 떨어져 나오는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과 양상을 보입니다. 보편적으로 월경주기는 평균 28일 간격으로 시작되는데 이번 달 월경 첫째 날에서 다음 달 월경 첫째 날의 전날까지를 말합니다. 평균 4일에서 6일 동안 생리 즉 출혈 현상이 있습니다. 월경량은 보통 하루에는 20cc에서 80cc이며 생리 기간 전체로 볼 때는 100cc에서 300cc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혈액 50cc 정도와 그 외 점막, 점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혈구의 분해작용과 기름샘의 증가한 분비물로 검붉은 색으로 보이며 냄새가 나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월경 둘째 날이 가장 양이 많습니다. 초기에는 생식기관과 배란기가 미성숙하여 월경주기가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를 해야 할 시기에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이거나 정상적인 생리주기나 양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월경장애를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3. 생리 기간 중 주의 사항
생리 기간 동안 신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감염을 막기 위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평상시에 질은 외부 균의 침입을 막기 위한 환경인데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에 의해 그 기능이 약해져 감염의 우려가 높습니다. 그래서 생리대, 월경컵 등의 생리용품을 자주 갈아주도록 해야 하고 깨끗한 물만 사용하여 외음부를 씻어주도록 합니다. 특히나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독성쇼크증후군이라는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탐폰 사용으로 나타나는 희귀한 박테리아성 질병으로 고열, 어지러움, 구토, 복통, 발진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세가 급속도로 진행하면 쇼크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탐폰을 8시간 이상 차고 있지 않도록 하며 늦어도 4시간마다 교체해 주도록 합니다. 흡수성이 적은 것으로 사용하며 사용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배변 후에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 대변으로 인한 감염을 막도록 합니다. 영양 관리를 통해 출혈로 인한 빈혈 예방을 도와줍니다. 시금치, 달걀, 붉은 육류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영양제를 먹도록 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요가 등 가벼운 운동으로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하도록 합니다.
4. 정리
지금까지 월경주기와 월경의 특징 및 생리 시 주의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생리를 하는 이유를 이해하여 여성은 내 몸의 변화를 인정하고 신체적, 감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다른 모두는 여성의 상황을 배려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생리 기간 중 특히나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월경주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