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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흔한 감염 질환 : 질염(트리코모나스vs칸디다성vs세균성)

by 솔티멘탈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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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의 상태를 비교한 이미지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분비물을 경험할 것입니다. 질염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 질환 중 하나로 대표적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 세균성 질염이 있습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만큼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예방을 할 수 있고 발생 시에는 해당하는 질염의 치료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가지 질염의 원인, 증상 등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고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질염 중 가장 흔한 트리코모나스 질염

2.특정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칸디다성 질염

3.독특한 증상을 보이는 세균성 질염

4.정리

1. 질염 중 가장 흔한 트리코모나스 질염

여성 질염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알칼리성 환경에서 잘 자라는 단세포 트리코모나스 원충류에 의한 감염 질환입니다. 감염 경로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보통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수건, 기구, 감염된 손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고 월경 직후에 흔히 발병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악취 나는 다량의 질 분비물 증가입니다. 이 분비물은 보통 노란색이나 녹색을 띠며, 거품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점막 및 외음부에 부종과 홍반이 동반되고 질에 닿기만 해도 심한 통증과 타는 듯한 화끈거림 및 가려움증, 배뇨 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 질점막 특히 후원개에 과립상의 딸기 모양 같은 출혈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자궁경관에 작은 점상출혈을 일으키는 미란이 있습니다. 분비물 자극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요도나 외음질샘 감염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여 병원에 방문 시에는 검사하는 날 질 세척을 하지 말고 방문하며 검사 시에는 윤활제를 바르지 않고 질경을 삽입하여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데 윤활제가 원생동물의 활동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질염은 재발률이 매우 높아 치료 과정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주로 메트로니다졸과 같은 항원충제가 사용되는데 경구 복용이나 질 내 삽입 형태로 투여되며 배우자가 있다면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메트로니다졸 복용 시 술과 같이 섭취하면 복부 경련, 오심, 구토, 두통,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금주를 해야 하며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3개월까지는 금지합니다. 수유부에게 투약할 때는 투약 후 24시간 동안 수유를 금하며 치료가 될 때까지는 2~3일 정도 금욕을 해야 합니다. 약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나 임부에게는 증상 완화를 위해 클로트리마졸 질 크림이나 질 좌약을 통해 국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국소 외음염이나 요로 감염으로 배뇨 곤란이 있을 때는 좌약이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도포합니다.

2. 특정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칸디다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은 모닐리아성 질염, 진균성 질염, 효모성 질염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가장 흔한 원인균인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질 분비물을 호소하는 비임산부 중 10%, 임산부의 약 1/3의 빈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감염에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먼저 임신, 당뇨병,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질 내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잦은 질 세척, 비누, 합성 제품 등에 의한 자극은 칸디다 질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며 스테로이드 요법 및 고단위 에스트로겐 제제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게 되면 감염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나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 시에는 질 내 세균의 균형이 깨질 때 감염이 쉬운 상태가 됩니다. 분만 시 감염된 모체의 산도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이때 신생아는 아구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분비물이 진한 백색 크림형의 냉대하증인 것으로 자궁경부와 질벽에 노란 치즈 같은 반점으로 달라붙어 있고 이것을 제거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분비물은 자극적이어서 외음부에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외음질 점막의 발적과 부종, 작열감, 배뇨 곤란, 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주로 항진균제가 사용됩니다. 플루코나졸과 같은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고 재발 또는 심한 증상의 질염인 경우 한 번 더 투여합니다. 외음의 가려움증과 자극 증상이 있을 경우 1% 하이드로코디손 연고를 국소 도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항진균성 크림이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며칠간 사용합니다. 투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야간에 질 크림이나 질정을 삽입하고 낮에는 약이 흘러나올 수 있어 패드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면제품 내의를 헐렁하게 입어 온기나 습기를 낮추면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동안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독특한 증상을 보이는 세균성 질염

질 내 세균의 균형이 깨져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고 유해균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주로 혐기성 세균인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 등의 세균 종 증가가 원인이 됩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세균의 균형이 깨져 발생합니다. 빈번한 성적 파트너 변경, 질 세척,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드네렐라 바지날리스 외에도 다양한 혐기성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 또한 질 분비물의 증가 및 변화가 주요 증상인데 묽으면서 회백색인 균질성 형태가 특징이며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악화하면 경관염, 골반 감염, 양수 내 감염, 산후 자궁내막염, 조산 및 재발성 요로 감염 등의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광범위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투여하는 법이 많이 사용되나 장기간 사용하면 질내 세균을 낮추어 모닐리아성 감염의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 크림이나 질정의 형태로 투여될 수 있고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리

질염의 특징적인 분비물의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다량의 악취, 칸디다성 질염은 진한 백색의 크림형 냉대하증, 세균성 질염은 회백색의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납니다.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기 때문에 각 질염의 특징들을 잘 알고 예방 및 증상 발생 시 빠른 치료를 받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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