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는 다양한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동안 여성의 신체는 태아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상황에 맞게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을 알리는 주요 징후와 임부의 신체 변화 및 혈청 생화학적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임신을 알리는 3가지 징후 2. 기관별 임부의 신체 변화 3. 임부의 혈청 생화학적 검사 4. 정리 |
1.임신을 알리는 3가지 징후
임신 중 여성이 경험하는 변화는 임신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며 추정적, 가정적, 확정적 3가지 징후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 추정적 징후는 주로 여성이 경험한 변화로 월경의 중단이 있습니다. 임신의 가장 초기 신호 중 하나이지만 스트레스, 체중 변화, 호르몬 불균형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월경이 중단될 수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정 음식이나 냄새에 대한 혐오로 오심과 구토가 발생하는 입덧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임부의 거의 절반이 경험하게 됩니다. 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상승과 변화된 탄수화물 대사의 결과로 나타나는데 임부는 음식 냄새를 거의 맡을 수 없거나 과도한 구토로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중독, 위장관계 질환, 신경계 이상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어 임신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자궁이 방광을 압박으로 인한 빈뇨, 피로감, 유방의 민감성 증가 등도 임신의 징후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이 또한 다른 질병에 의해 야기될 수도 있으므로 추정적 징후만으로는 임신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가정적 징후는 검진자가 인식할 수 있는 변화들로 임신을 진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골반 내 장기의 변화입니다. 임신 첫 3개월 내 혈관울혈로 유발되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골반 내 혈액 공급의 증가로 인한 경관, 질, 외음의 점막이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띠는 채드윅 징후입니다. 헤가 징후는 임신 6~8주에 나타나며 자궁 체부와 경부 사이인 자궁협부가 부드러워진 것으로 양손 검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복부가 증대되고 무월경이 지속될 경우도 임신의 증거로 간주 됩니다. 간헐적으로 자궁 수축이 올 수 있고 자궁을 청진할 때 자궁잡음을 들을 수 있는데 이는 태반을 통한 자궁의 혈류와 맥박 증가로 나타납니다. 복부의 임신선이 나타나고 피부에 색소침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임신 테스트기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와도 자궁외임신일 가능성도 있어 병원에 방문하여 더 확실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정적 징후는 병리적 상태와 혼돈될 수 없는 확실한 임신의 근거가 되는 징후들입니다. 태아의 심장박동은 태아심음 청진기, 도플러,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임신 20주 이후에는 태아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초음파 촬영술을 이용하여 태아의 모습을 보고 임신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2.기관별 임부의 신체 변화
태아가 열심히 성장하며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 태아를 품고 있는 모체의 신체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먼저 생식 기계의 변화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자궁은 성장하는 태아를 수용하도록 팽창하는 데 규칙적인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자궁저부의 위치로 임신 주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커진 자궁이 임부의 자세에 따라 하대정맥과 대동맥과 같은 큰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사기능에서는 수분 대사의 경우 삼투압 감소 및 레닌-안지오텐신계의 변환에 의해 활성 나트륨 및 수분의 축적이 발생합니다. 커진 자궁에 의해 하부 대정맥이 부분적으로 눌려 발목과 다리에 함요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에서는 심장은 좌측 상방으로 올라가고 혈액량 증가로 심장 부담이 증가합니다. 적혈구 생산 양도 증가하지만 혈장의 증가 정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어 가성 빈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호흡기계는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자궁이 커지면서 폐와 횡격막을 압박하여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따라 호흡 빈도가 증가하고 일부 여성은 호흡곤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소화기계에서는 임신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고 이는 소화기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화 속도를 늦추며 가스가 차고 변비가 흔하게 됩니다.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앓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슐린 요구량의 증가,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 호소, 안압의 감소 등 전반적인 신체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3.임부의 혈청 생화학적 검사
임신 중 태아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임신 15~22주 사이에 모체 혈청 알파피토프로테인 검사,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검사, 에스트리올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모체 혈청 알파피토프로테인 검사는 임신 13주에서 20주 사이에 태아의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단백질의 일부가 태아막을 건너 모체 순환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모체의 혈액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분척추나 무뇌아 같은 태아 신경관 결함, 태아 용혈성 질환, 복벽 결함, 식도 폐쇄, 제대탈장, 양수과소증 등의 문제와 정상 다태임신 시에 상승할 수 있습니다. 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은 영양막 또는 태반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현재의 임신 상태나 태반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황체 기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여 임신을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 자가 임신 테스트기가 이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임신 초기 48시간 동안 호르몬의 수준이 증가하면 태아가 살아 있음을 의미하나 반대로 변화가 없거나 감소한다면 유산이나 자궁외임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젠 검사는 태반에서 유래된 많은 양의 에스트로젠 대사물질이 산모의 소변에서 발견된 것을 측정하여 태반 기능 혹은 태아 안녕 상태를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모체 혈청과 소변에서 정상 임신 과정 동안 수치가 서서히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아 섬유결합소 검사는 영양배층과 태아 조직에서 생산되는 당단백을 검사하는 것으로 임신 20주에서 34주경 질경부에서 발견되는데 조기 진통 또는 조기 파막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산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정리
여성은 임신 초기에는 다양한 징후와 증상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으며 임신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혈청 생화학적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해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을 알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여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