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보센터에서 확인한 한국 여자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2022년 조사 기준으로 유방암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습니다. 최근 수년간 유방암의 발병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가지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위험 요인에 대한 이해와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진단 과정, 단계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 1.여성암 발병률 1위 원인과 위험 요인 2.유방암의 증상과 진단 3.단계에 따른 치료법 : 수술, 항암, 방사선 4.정리 |
1. 여성암 발병률 1위 원인과 위험 요인
유방암 발병의 원인은 유전과 호르몬으로 보고 있으며 그 외 신체 활동 부족, 지방식이 섭취, 알코올 섭취, 화학 약품, 살충제, 방사선 노출 등의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전에 의한 유방암의 경우 BRCA1과 BRCA2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는 경우로 발병의 10~40% 차지합니다. 또한 가족 중 유방암이 있는 가족이 폐경 전에 발병하였고 양측성이며 어머니에서 딸로 이어지는 직계가족일 경우 위험도가 1.5~3배 정도 증가합니다. 지속해서 호르몬 대체요법 및 장기간의 경구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도 위험도가 높아지는 데 에스트로겐 단독 사용이 다른 호르몬과의 복합요법보다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처음 월경을 일찍 시작하거나 늦게 폐경을 겪는 여성의 경우에도 유방암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아이를 늦게 출산한 여성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5세 이전에 인공적인 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정상적인 폐경기를 맞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1/3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로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 위험을 매우 증가시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며, 50세 이상 여성들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납니다.
2. 유방암의 증상과 진단
유방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유방에 덩어리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덩어리는 한쪽에서만 만져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로 통증이 없고 단단하여 쉽게 움직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유방의 상외측 1/4 부위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유방 피부에 변화가 생기거나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 겨드랑이에서 림프절이 부어오르거나 단단해지는 것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유방촬영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이 클수록 예후가 나쁘고 종양이 분화가 잘 될수록 덜 공격적입니다. 병소의 전이 부위를 파악하기 위해 흉부 X선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유방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유방조직의 이상 여부를 더욱 정밀하게 검사합니다. 필요에 따라 유방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원발종괴의 크기, 국소림프절을 통해 퍼져나간 범위, 전이 유무의 기준을 두고 유방암의 단계를 결정하며 TNM 분류법이라고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앞으로의 치료 방향과 예후에 대해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과정입니다.
3. 단계에 따른 치료법 : 수술, 항암, 방사선
유방암 치료는 병의 단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초기 단계의 유방암은 국소 절제술이나 유방절제술 등 주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국소 절제술은 종괴 및 깨끗한 절제를 위해 약간의 정상 조직을 제거합니다. 유방절제술은 고위험 환자인 경우 예방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림프절은 제거하지 않는 단순 수술과 전이가 있거나 진행된 암이 있을 때 림프절과 유방의 상당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표준근치 수술이 있습니다. 유방절제술 후에는 유방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유방에 삽입물을 시술하는 것으로 환자의 균형 유지나 대칭성 및 신체상 회복 등에 도움을 주고 정신적 보상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림프 부종, 감염, 장액종, 혈종, 봉와직염 등이 있을 수 있어 추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항암 화학 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전신적인 치료 방법에 속하며 합병증이 많음에도 치료 효과 때문에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탈모, 변비, 혈구 및 혈소판의 억제, 피로,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해진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종양을 파괴하는 일차적인 치료, 수술 부위의 크기를 축소, 국소 재발과 전이에 의한 통증 치료의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현미경적인 잔류 암세포들을 적당량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치료하여 잔류암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유방의 미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통상적으로 몇 주에 걸쳐 진행되며 회기마다 짧은 시간 동안 방사선을 조사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가려움증, 피부 건조, 압통, 발적, 일시적인 피부 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정리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요인,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주기적인 검진과 자기 검진을 통해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보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이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유방암의 위험 요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잘 알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